링크는 심오한 발명이다. 링크는 우리를 웹페이지에 연결시켜줄 뿐 아니라 개인 간, 정보, 행동, 거래도 연결시켜준다. 링크는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사회를 형성하고 각자의 공중을 재정의하도록 도와준다. 미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링크를 차단해버리면 개인뿐 아니라 기업, 기관들까지 손해를 입는다. _ 27쪽
주커버그는 말한다. “어떤 사람들은 비공개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항상 얘기하죠. ‘아뇨, 사람들은 어떤 것은 공개하고 어떤 것은 비공개로 유지하고 싶어 합니다. 언제나 그렇습니다’라고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가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이들은 더 많은 것을 공유할 겁니다.” 이것이 그가 시스템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즉 더 많이 공유할수록 더 재미있고 더 유익해지도록 하는 것이다. _ 60쪽
회사의 가치를 평가할 때 그 회사가 보유한 것들의 가격보다 그 회사가 맺고 있는 관계의 질에 더 비중을 두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다(디지털 세상에서 회사가 보유한 것들은 자산이라기보다는 부채가 되어가고 있다. 오프라인 서점이 가진 건물과 책장들이나 미국 우체국이 갖고 있는 지점과 트럭들을 보라). 관계는 회사 기밀보다도 더 큰 가치를 갖게 될 것이다. _ 97쪽
결함을 포함하여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공개 운영하면 우리는 더 이상 완벽이라는 이상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 완벽을 약속하지 않으면 얼마든지 자유롭게 우리가 하고 있는 것들을 개선해갈 수 있다. 공개적으로 일하면 어느 정도에서 만족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좀 더 개선할 방법을 찾게 된다. _ 113쪽
역사상 발생한 사생활 침해에 대한 두려움을 모두 관통하는 주제 중 하나는 ‘기술’이다. 1890년에는 두려움의 원인이 카메라였다. 수백 년 전에는 인쇄 기계가 원인이었다. 1440년에서 1450년에 발명된 구텐베르크의 인쇄기 때문에 저술가들은 자신의 공공화에 대해 불안감을 느꼈다. 한 사람의 생각이 영구히 기록되고 그 사람의 이름으로 널리 퍼진다는 건 새롭지만 이상하고 두려운 일이었다. _ 133쪽
근대와 오늘날, 인간이 겪고 있는 변화의 영향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 지금이나 그때나 새로운 도구들은 새로운 주체들과 대중이 만들어질 힘을 부여한다. 권력 주체들(그때는 교회와 왕, 지금은 미디어와 기업과 정부)은 구성원들에 의해 붕괴된다. 우리가 사용하는 도구들의 이름은 짧지만(구글, 블로거, 트위터, 유튜브, 플리커), 과거의 인쇄 기술이 나 초상화, 인쇄된 노래, 탐험가의 배, 둥근 지구, 새로운 시장 등이 그랬던 것처럼 문화에 대격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_ 144쪽
프라이버시는 다른 사람의 정보를 입수한 사람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윤리이다. 공공화는 자체 정보를 생산하는 사람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윤리이다. 더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다음과 같다. ‘프라이버시는 알고 있는 것과 관련된 윤리이고, 공공화는 공유하는 것과 관련된 윤리이다.’ _ 206~207쪽
바보짓 안 하기 법칙
이 법칙은 앞의 모든 법칙을 대신할 수 있다. 블로그 운영과 소셜 미디어에 대한 이상적인 기업 지침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그 이슈는, ‘바보짓 안 하기’ 한 가지로 축약된다고 말했다. 한 베테랑 노동당 의원을 ‘망할 놈의 멍청이’라고 부른 노동당 의원 후보는 바보 같은 짓을 한 것이다. 페덱스 본사가 있는 멤피스에 가기 전날, 멤피스(페덱스는 이 멋진 도시에 본사가 있는 것을 자랑스러워한다)가 너무 싫다고 트윗한 광고 책임자는 바보 같은 짓을 한 것이다. 「워싱턴포스트>의 스포츠 담당 기자가 거짓 뉴스를 트위터에 올려 트위터러들을 꾀려 한 것은 멍청한 짓이었다. 시스코에서 일자리를 제안받은 한 여성이 ‘두둑한 보수’와 ‘일에 대한 혐오감’을 놓고 저울질하는 속마음을 트위터에 털어놓은 것은 얼간이 같은 짓이었다. 시스코의 한 직원은 이를 발견하고는 그녀에게 ‘시스코에 다니는 직원들은 인터넷에 정통한 사람들입니다’라고 트윗을 보냈다. _ 248~249쪽
나는 마크 주커버그에게도 매우 공개적으로 페이스북을 창업하고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 물었다. 그가 다른 회사에게 해주고 싶은 충고는 무엇일까? 주커버그는 말했다. “투명성은 진실성을 향상시켜줍니다. 진실성을 엄격하게 정의하자면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은 말을 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뿐 아니라 기업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_ 315쪽
공개하려면 더 철저히 공개하라!
공유 시대, 공유 경제에 통하는 단 하나의 원칙!
이 책의 저자인 제프 자비스는 뉴욕대 저널리즘 교수로 뉴미디어를 연구하는 동시에, 인터넷과 미디어에 대한 유명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정보 공유에 대해 오랫동안 실험해왔다. 그만큼 누구보다 한 발 앞서 변화될 세상을 내다보고, 변화하는 세상에서 인터넷과 같은 미디어의 역할이 얼마나 심원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주목해왔다.
그는 스스로 새로운 미디어가 가진 힘을 잘 활용하고 있는데, 자신의 블로그 버즈머신(buzzmuchine.com)을 통해 세계적인 컴퓨터 기업 델(Dell)을 상대로 ‘1억 달러 고객 서비스 개선 작업’을 실시하게 만들기도 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전립선암 투병 생활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공유해준 정보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던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데 자신의 주장처럼 온라인 미디어에서 소통의 힘, 공유의 힘을 스스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셈이다.
이렇게 끊임없이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그의 진단과 대안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중요한 방향을 제시한다. 국내 최고의 IT 전문가이자 IT 융합연구소장, 카이스트 교수인 정지훈은 이 책을 ‘공유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지침’을 전해주고 있다고 평가한다. 한편 제프 자비스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미디어 분야 100대 리더에 선정되었을 만큼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 책에서 제프 자비스는 공개하고 공유했을 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혜택에 초점을 맞춘다. 끊임없는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한 소통 방식이 세상을 더욱 풍요롭게 바꾼다는 것이다. 특히 집단지성, 공유 경제 등 우리의 생각과 지식, 재능과 자원을 공개하고 공유함으로써 우리가 더 효율적으로 일하고, 창조하고, 서로 관계 맺을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한다.
이렇게 공개하고 공유했을 때 우리는 비로써 하나의 새로운 공공영역, 나와 네가 하나로 만나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공공화(Publicness)가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나아가 새로운 인간관계를 구축하고, 위키피디아처럼 협업을 가능하게 하며, 베타 버전을 발표할 수 있기 때문에 완벽에 대한 강박증을 완화시키고, 사람들을 보호하고 조직화하는 등 공공화가 가져다주는 9가지의 놀라운 혜택을 규명한다.
인터넷, 우리에게 주어진 신의 선물!
하지만 아무리 좋다고 한들 공개하고 공유하는 것은 여전히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왜 이렇게 부담감을 느끼는 것일까?
이에 대해 제프 자비스 교수는 인류의 기술 발전사에서 문제의 근원과 해법을 통찰해낸다. 그는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두려움이 따르게 마련이라고 말하면서 구텐베르크의 인쇄기 발명, 100년 전 휴대용 카메라의 발명, 인터넷이 발명이 그러했듯, 소셜 미디어와 정보 공유 산업의 발전은 사생활이 없어질 것이라는 두려움, 공유를 강요당할 것이라는 두려움마저 일으키고 있다고 말한다. 지금에야 카메라나 인쇄기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지만 처음 카메라가 발명되었을 때는 코닥의 휴대용 카메라를 들고 길거리에서 여성들을 찍는 사람들에게 언론이 ‘사악한 코닥인’이라는 이름을 붙였는가 하면, 구텐베르크의 인쇄기는 한 사람의 생각이 널리 퍼지고 영구히 기록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일으킨 사례를 들었다.
하지만 인쇄술의 발명은 상위계층만 독점하던 정보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으며,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이 누리던 특권과 권력을 분산시켜 새로운 세상을 여는 단초가 되었다고 강조한다. 즉 우리가 지금 직면한 공개, 공유의 문제 역시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이 가져온 혁명적 변화처럼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힘의 근원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는 이집트의 사례와 각종 소비자운동 등에서 이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제프 자비스는 네트워크와 모바일 환경에서 이러한 힘의 이동이 더욱 가속화되었고, 정보 공유는 돈이나 무형의 자산이 없어도 새로운 산업을 창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었다고 강조한다.
공개ㆍ공유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창조와 비즈니스 모델
한편 제프 자비스는 정보는 무한 에너지원으로서, 세계 경제는 정보를 이용하는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정보 공유를 통해 새로운 산업을 창조하고 있음을 조명한다. 구글과 페이스북, 트위터, 블리피, 포스퀘어 등 IT 기업들이 촉진시킨 변화를 바탕으로 공유 시대에 경제가 어떻게 바뀔 것이며, 기업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 제시하는 것.
다양한 시도가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낯선 개념인 공유 경제는 ‘정보는 물론 물품, 서비스 등 공유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빌려주는 대가로 돈을 받아 수익을 내는 경제 활동’이다. 공유 경제는 인터넷, 모바일 기술과 결합해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런데 공유 산업은 기존의 대여 산업이나 중고 직거래와는 다르다. 자동차를 빌려주는 렌터카 대여 산업처럼 ‘내 것’이 없어도 된다.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만 있어도 정보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고 직거래처럼 물건을 사고파는 것도 아니다 빈방이나 안 쓰는 자동차를 빌려주는 대가로 돈을 받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공유 정보를 바로 검색할 수 있다. 내 집의 주차 공간이 없다면 ‘공유 플랫폼’을 통해 이웃의 빈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간단한 방식으로 공유 플랫폼을 적용하고 있는 앞선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이들 기업들의 공통점은 고객과 소통하고 협업하는 것이다. 몇 가지 재미있는 사례들을 소개하면 고급 패션 브랜드 ‘코치’는 고객들로부터 가방 디자인을 제안받고 마케팅 효과도 공짜로 얻었다. 자동차 회사 ‘로컬 모터스’는 고객이 디자인한 차를 만들어주는 방식으로 제작 과정에서도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업계에서 독창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로컬모터스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한 ‘레고’, 엄마들이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든 ‘하기스’, 20회가 넘는 공모전을 통해 참가자들로부터 3만 건이 넘는 카드 디자인을 제안받고 그중 600종을 제품화한 ‘홀마크’도 있다. 제프 자비스는 “소비자들이 공동 창조자가 되면 더 이상 소비자로 머무르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점점 더 공개적인 사회에서 바보가 되지 않으려면?
인터넷 역시 사람들의 세상일 뿐이다!
구글은 과연 빅브러더인가?
하지만 우리는 공개하고 공유의 이점을 인지하면서도 모두에게 관대하지는 않다. 예컨대 구글 검색을 하다 보면, 내가 ‘파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라도 하듯 ‘파리 호텔’, ‘파리 여행상품’이 내 모니터 위로 둥둥 떠다닌다. 아마존은 내가 검색해본 브랜드의 신제품이라도 나오면 ‘나는 너에 대해 다 알고 있다는 듯’ 광고 메일을 보내온다. 그뿐인가, 페이스북에는 매일 ‘알 수도 있는 사람’ 목록이 뜬다. 내 메일 주소 하나로 온갖 데이터를 종합해 오랫동안 연락이 끊어진 친구를 찾아주기도 한다. 이런 일을 겪을 때마다 우리는 이 인터넷 기업들이 대체 내 정보를 얼마나,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불안하기만 하다. 그래서 이런 인터넷 기업들은 늘 사생활 침해 논란에서 자유롭질 못하다.
실제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하려는 구글은 빅브러더라는 비난을 받고 있으며, 최근 EU 6개국은 구글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이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다며 법적 조처를 취하겠다고 공표했다. 그렇다면 구글은 정말 우리에게 유해한 존재인가? 과연 구글은 세계를 감시하고 통제할 위험한 기업일까? 우리가 구글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신에 제공하는 개인정보는 구글이 소유한 것일까? 제프 자비스는 이러한 문제를 명확하게 구분해서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구글이 수집한 정보를 통합하여 제공함으로써 우리는 구글맵스 등과 같은 유용한 정보 활용 도구를 얻었다는 것은 인정해야 하지만 어떤 기업이든 고객의 정보를 마음대로 이용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고객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고객과의 소통이 일방적으로 이루어진 탓이며, 이는 고객의 요구에 맞게 수정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해도 구글은 우리가 경계해야 할 무시무시한 기업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오히려 이러한 문제가 정보 공유를 막는 명분으로 악용되었을 때 개인의 자유가 침해받을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 인터넷을 포기할 것인가?
물론 사생활 침해는 법에서 보호하는 인간의 권리를 침범하는 범죄다. 인터넷에 특정 개인에 대한 허위 정보를 올려 명예를 훼손시키는 사례, 과거 ‘개똥녀’와 같은 사회적 낙인을 일으킨 사례, 기업이 고객 정보를 고객 동의 없이 이용하는 사례 등, 정보 공유와 관련된 사건은 사회적 문제가 된다. 제프 자비스는 사생활 침해가 심각한 문제라는 사실을 인정한다. 하지만 이런 해악에 집중한 나머지 정보 공개, 공유를 규제한다면 어떤 이점이 있을지 반문한다. 오히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생활 침해, 정보 악용에 관한 해묵은 논쟁을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자정(自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어떤 사회이든 새로운 가치가 안착되기까지는 시행착오가 있기 마련이다. 제프 자비스 교수는 지금이 바로 그런 단계이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미디어이자, 최대의 자원인 인터넷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그는 ‘무엇이 프라이버시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우리가 ‘프라이버시’로 규정하는 수많은 것들이 사실은 최근에 들어서야 개념화된 산물이라고 말한다. 나아가 이를 지키는 문제는 사회 윤리의 문제라고 강조한다. 다시 말해 정보 공개와 사생활 침해 논란의 핵심은 정보 공개가 아니라 정보를 어떤 의도로 쓸 것인지, 정보와 관련된 사람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를 생각하는 문제라는 것이다. 더불어 사생활을 공개할지 안 할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책임의식도 개개인의 몫이라고 주장한다.
결국 이 책을 통해 강조하는 것은 공개하고 공유하는 시대적 흐름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각자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라 할 것이다. 제프 자비스 교수는 시종일관 재기발랄하면서도 솔직한 언어로 자신의 경험으로 얻은 공개·공유의 미덕을 강조하면서도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될 ‘인간적인 것’들, 즉 우리의 관계, 사회의 보편타당한 윤리에 관심을 기울인다. 이를 바탕으로 그가 제시하는 공개적인 삶을 살아가는 지침은 매우 간단명료하지만 유용하다. ‘공개적인 생활’을 위해 지켜야 할 8가지 법칙은 한 번 남긴 기록은 언제나 우리를 쫓아다닌다는 ‘문신의 법칙’, 끊임없이 말도 안 되는 시비를 걸어오는 악플러들에게 대응하지 않는 ‘공격자 무대응 법칙’, 8가지 법칙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지침으로 나중에 후회할 일을 하지 말라는 ‘바보짓 안 하기 법칙’ 등이다.
이 책 『공개하고 공유하라』는 정보 공유에 대한 사회, 문화, 역사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압축적으로 담아내는 한편,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에 대해 지나쳐버린 질문, 가장 궁금한 의문점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함으로써 끊임없이 공개하고 공유할 것을 요구당하는 열린 인터넷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이를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각자의 방식을 찾아가게 해준다.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독창적이면서도 원칙을 강조하는 이 책은 공유에 대한 두려움 대신 우리에게 주어진 이 놀랍고 혁신적인 미디어를 활용해 더 멋진 일을 창조할 가능성을 찾는 단초를 제공할 것이다.
지음 | 위선주 옮김